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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2022.11.21 시화방조제 루어 연습 + 학꽁치

by 소과금낚시 2022. 11. 21.

* 초보자시면 낚시를 하실때는 꼭 지퍼가 달린 자켓을 입고 가시는게 좋고 절대 석축같이 쏙쏙 뭐 빠지기 좋은 곳 위에서 귀중품을 꺼내지 마세요. 차키 떨어뜨렸다가 심장마비 올 뻔했네요. 팔이 안 닿아서 고기 집게로 건져내는데 정말 쫄깃했습니다. 

 

사용장비: 

학꽁치용 - 5.4 미터 민장대, 빨딱찌 셋팅. 

우럭연습용 -
알리산 스피닝 루어대 (1.8m, UL) - 3만원의 저가지만 팁을 할로우팁, 솔리드팁 두개나 줘서 일단 구매함. 부산 출조 이후 상세 후기 작성예정. 
릴 - 데우키오 2000번 
원줄 - 알리산 1.5호 합사
미끼 - 지그헤드에 그럽웜 및 새드테일 그럽

 

시화방조제에서의 학꽁치 실험은 오늘도 계속 되었다. (사실 잡을줄 아는 고기가 얘밖에 없는거 같다. 우럭이랑 우럭이랑 광어랑 하여간 루어 낚시방법은 공부중인데 일단 우럭은 밤낚시가 기본이래서 손을 못대겠고 광어는 철이 인천쪽은 다 지나가서 흠.. 목요일에 영종도쪽으로 출조 예정인데 광어 나온다는 포인트들 지금 다 망한거같고..)

 

일단 간조 2시간 후 물이 좀 차야 집어가 잘되는건 맞고, 집어제 뿌린 밑밥크릴을 가장 잘 무는거 같다. 각크릴 / 오징어 / 곤쟁이 다 써봤는데 집어제뿌린 작은 밑밥크릴의 선호도가 제일 높았음. 그리고 밑밥크릴을 집어제와 빵가루에 묻어놓으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크릴이 좀 단단해지는데 그럼 바늘에 오래 남아 있어서 캐스팅 이후 미끼가 떨어질 확률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건 집어 다 해놔도 바람이 세게 불어서 파도가 치기 시작하면 학꽁치가 다 빠져나간다. 그래서 정말 좋은 물때였는데도 한시간밖에 낚시를 못함. 그래도 괜찮게 조과를 올려서 집에 와서 회로 먹었다. 저번엔 파도 높은데도 집어가 성공했는데 물때의 차이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14일도 12물이라 적진 않았는데.. 

 

그리고 입문했을때랑 같은 타이밍에 채는데도 생선의 입질이 약아져서 좀 확실하게 물고가는게 보이면 반대 방향으로 채는걸 시도했더니 좀 나았음. 그리고 바늘의 뾰족함도 조과에 영향을 주는것 같다. 잘 챘는데도 입에 안박히는거 같길래 바늘 교체 해줬더니 바로 잡힘. 장비를 잘 손질하고 열심히 궁리를 해야 같은 생선도 잘 잡히는구나 생각됨. 

 

라이트게임용 싸구려 알리산 낚싯대에 릴을 달아서 좀 멀리 던지면 씨알이 굵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좀 멀리도 던져보고 가까이도 던져봤는데 그냥 매직급 여러마리 잡는게 결국 먹을수 있는 양은 많은거 같아서 그냥 민장대로 다 건졌다. 그래도 나름 자주 나가니까 학꽁치 꼬시는 능력이 늘어나긴 한듯. 근데 확실히 낚싯대에 따라서 손맛이 다르긴 하네.. 싸구려라 걱정했는데 팔딱팔딱하는 손맛이 민장대랑은 다른 느낌으로 좋았음. 다음달엔 부산 출조가 예정되어 있는데 민장대랑 범용 루어대 원투대 라이트게임용 루어대 다 가져가야지. 

 

빨딱찌 셋팅은 좋아보여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그대로 따라했는데 다른 셋팅보다 시인성이 좋아서 편했다. 살짝만 입질해도 움찔움찔 하고 쭉 끌고가는 것도 색이 구별되어 있어서 잘 보임. 나는 가성비 낚시를 지향하는데 그런거 치고 가격이 좀 사악해서 문제지.. 

우럭은 애기 우럭 하나 흰색웜에 쫒아나온거 빼면 아무 입질도 없어서 캐스팅 연습만 신나게 했다. 런앤건 하면서 수색을 해야 한다는데 망할 두레박때문에 자리를 여기저기 옮길수 없었음. 프리리그재료도 가져갔는데 밑걸림 탈출에 좋다고 하나 내 입장에선 지그헤드보다 더 많이 걸린것 같다. 변형 플로팅리그가 역시 젤 나으려나 시화에서는.. 

 

잡은 고기 사진 찍어보고는 싶은데 두번째 출조때 을왕리에서 아이폰 그대로 서해바다에 입수한거 간조때 겨우 찾은 이후 사진찍는건 금지당해서 어렵다. 그래도 같이 출조할때는 사진 찍어주니 다행.. 

 

두레박이 돌 틈에 낑겨서 썰물까지 기다려서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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